국내 최대 공연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뮤지컬은 '레미제라블', 콘서트는 '싸이 달밤에 체조', 연극은 '옥탑방 고양이', 클래식은 '조수미 파크콘서트', 무용은 '호두까기 인형', 외국인 최다 구매 공연은 뮤지컬 '삼총사'가 분야별로 최고 판매 실적을 올렸다. 티켓 판매는 인기와 정비례하는 척도다.
인터파크 측은 "각 장르별로 보면 뮤지컬은 27년 만에 한국어 초연작인 '레미제라블' 서울공연이 가장 판매량이 높았다. 연극은 '옥탑방고양이'로 지난해 '뉴보잉보잉' '라이어'에 이어 새로운 대학로 오픈런 연극의 강자로 등극했다. 콘서트는 글로벌 가수 싸이의 콘서트 '달밤에 체조'가 차지했으며, 클래식은 '조수미 파크콘서트', 연말 스테디셀러 공연인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무용 장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외국인 최다 구매 공연이 된 '삼총사'는 올해 일본 투어 공연에서 흥행한 여세를 몰아 일본 관객들을 불러모았다.
한편 연극에선 올해 원로 배우들의 열연 도드라진 작품 많았고, 중장년층 관객 중심으로 흥행이 이루어졌다.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신구 배우와 손숙이 출연 뜨거운 가족애를 그려냈고, 국립극단 레파토리 '단테의 신곡'의 박정자와 정동환,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로 6년 만에 연극무대 오른 배우 김혜자도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