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은 2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자신의 아버지와 아내 임유진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윤태영의 아버지는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사장, 아내는 걸그룹 히트 출신 임유진이다.
이날 윤태영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빚을 내서 내 미국 유학을 보내줬다. 유학생활 중 알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등을 보는데 정말 배우가 하고 싶었다. 집안에 말씀드렸더니 부모님이 엄청나게 격앙된 반응을 보이셨다. '어린 나이에 혹해서 배우를 꿈꾸나 보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97년 한국으로 돌아온 뒤 연기가 하고 싶어서 이곳저곳을 알아다녔다. 돈이 없어서 수영강사도 하고 이재룡씨 매니저도 한 적이 있다"며 "어느날 아침에 '성남으로 30분만에 와라'고 하는데 택시비조차 없었다. 그래서 최대한 빨리 가보겠다고 했더니 그냥 있으라고 하더라. 그날이 마지막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그만두게 하려는데 딱히 핑계가 없어 그렇게 한 것 같다. 한 지인이 그쪽에 '어떻게 해서든지 그만두게 해라'고 말한 것 같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