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는 24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요즘 악플에 이미지가 안 좋아졌다고 해서 걱정하는 팬들도 많은 것 같은데 이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해. 세월은 흐르는 것! 벌써 수십 년째 인데 뭘'이라고 쿨하게 반응했다.
이어 '게다가 한물간 원로가수에 어린 여자랑 사는 철없는 아저씨 맞잖아. '덕후' '중2병' 등등 다 맞구만? 그리고 좀 망하면 또 어때?'라며 '100년도 채 못 되는 짧은 삶.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나누다 갈 수 있다면 그걸로 좋겠지. 그러니까 우리가 좀 더 성숙해지면 되지 않을까? 아무튼 우리도 조금은 내려놓고 편하게 지내면좀 더 알찬 삶이 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내 말 맞나?'고 팬들을 향해 위로의 말을 건넸다.
서태지는 2008년 8집 수록곡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처음 만난 이은성과 3년간 연애 끝에 지난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서울 평창동 신혼집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