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생방송된 '2013 SBS 가요대전'에서는 이효리와 씨엘이 출연해 '배드걸스(Bad Girls)', '나쁜 기집애' 무대를 꾸몄다. 편곡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작곡가 테디가 담당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흑백 패션으로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등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짧은 하의 실종 패션에도 야하다는 느낌 보다는 품격 넘치는 섹시미를 자아냈다. 이효리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배드걸스' 무대에 이어 씨엘의 랩 실력이 돋보이는 '나쁜 기지배' 무대가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이효리는 앞서 예고한대로 자신이 직접 모집한 여성들과 합동 무대를 꾸며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날 '미스코리아' 무대를 선보인 그는 SNS를 통해 모집한 30명의 대한민국 대표 여성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무대 중간 이들과 함께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이효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미스코리아' 무대에 함께해준 서른 명의 미스코리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마음 따듯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콜라보 무대 멋지게 잘해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나쁜 동생 씨엘에게도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카…메…라…음…고맙…습니다'라고 덧붙여 카메라 워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