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로 본 2014 경영키워드

일간스포츠

신년사로 본 2014 경영키워드

검색

전체뉴스: 최신뉴스

스포츠: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스포츠일반

엔터: 연예; 방송; 영화; 대중음악; OTT; 문화

게임·e스포츠

경제: 경제·정치; 산업; 자동차; IT; 금융; 생활·문화; 부동산

오피니언

핫클립: 영상; 포토

하지마!약 캠페인

인★랜드

가장 많이 본 뉴스

옥주현 “너무 좋아, 깨물어주고 싶어”…조승우와 밀착 스킨십

2024-11-13 07:27:26

“필리핀에서 마약했다” 김나정, 결국 필로폰 양성 반응

2024-11-14 17:00:36

신수지, 전용기 생일파티 후폭풍... “억측 자제” 경고

2024-11-12 07:41:09

송혜교X수지, ♥만든 12세 차 우정…“이 정도면 럽스타”

2024-11-13 16:10:57

경제

신년사로 본 2014 경영키워드

등록2014.01.03 07:00

<사진설명>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강당에서 열린 201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재계 총수들의 신년사로 살펴본 2014년 경영키워드는 ‘위기’와 ‘역량강화’로 요약된다.

국내 주요 그룹의 총수들은 올해 국내외 환경이 더 어려워졌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냉철한 자기반성과 혁신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일 오전 신년하례식을 갖고 임직원들에게 “선두사업은 끊임없이 추격을 받고 있고, 부진한 사업에는 더 이상의 시간이 없다. 다시 한 번 바꿔야 한다”고 말해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5년 전, 10년 전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하드웨어적인 프로세스와 문화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며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과 제도, 관행을 떨쳐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날 시무식을 통해 2014년 그룹 경영방침을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기반 강화’로 제시하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최근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기술의 융복합에 따른 산업의 변화로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정몽구 회장은 올해를 전 부문의 역량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한 해로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신년사를 통해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지금이 위기임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저 역시 성과 달성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신년사에서 “과감한 혁신과 현장중심경영으‘로 기존사업의 내실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하며 이와 함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품질 경영에 힘쓸 것”을 강조해 내실경영과 혁신경영을 올 경영 화두로 던졌다.

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규모 등 외형적인 측면에서는 많은 성장을 이뤘지만, 사업구조 고도화를 포함해 내실은 계속 보완해 가야 한다. 더 큰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모두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