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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2급 이상 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
KRA한국마사회는 8일 2급 이상 직원 102명이 올해 임금 인상분 1.7%(총액 약 1억 4110만원)을 반납해 사실상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RA한국마사회 측은 이번 임금 인상분 반납에 대해 최근 공공기관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한국마사회 임직원 스스로가 공공기관 개혁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해 솔선수범에 나선 것이라 전했다. 최근 정부는 3급 이상 공무원들이 임금 인상분을 일괄 반납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임직원의 자진 임금 반납은 2009년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에 동참해 전 임직원의 총 급여액 평균 1%를 반납한 후 5년 만의 일이다.
현명관 KRA한국마사회 회장은 “마사회는 세금, 농축산발전기금 등으로 매년 1조5000억원을 내 국가 재정에 기여하는 공기업이다. 부채는 없지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긴축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임직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자체 경영혁신 방안을 도출해 민간기업 수준의 활력을 회복하겠다”고 말해 강한 개혁 의지를 내비쳤다.
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