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15일 새벽 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이날 포항은 대표팀에 소집된 이명주, 김대호, U-22(22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된 문창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연봉 협상중인 노병준, 박성호, 황진성, 중국 슈퍼리그 진출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 있는 김형일을 제외한 선수단 29명이 전지훈련을 떠났다.
포항은 두차례에 걸쳐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먼저 아랍에미리트에서 1주일동안 체력 훈련 위주로 첫 훈련을 진행한다. 이어 터키 안탈리아로 이동해 다음달 9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갖는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명문팀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맞붙으며, 터키에서도 10여차례의 연습경기를 소화해 실전 점검을 할 계획이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지난 5일 소집한 뒤 국내에서 훈련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 몸상태를 체크했는데 만족스럽다. 해외 전지 훈련을 통해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축구를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