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16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김현중이 '감격시대' 촬영 비하인트컷을 선보였다. 사진은 지난 15일 첫 방송에 나온 격투신. 생동감 넘치는 액션과 날카로운 눈빛만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김현중의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 속 김현중은 구릿빛 피부와 탄탄한 보디라인이 돋보이는 민소매 셔츠를 입고 '상남자'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1회 방송에서 김현중은 1930년대 도박장 싸움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현중은 3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날렵하고 민첩한 액션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압도했다. '꽃보다 남자'(09) '장난스런 키스'(10) 등에서 보여준 여리여리한 꽃미남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아역 분량 전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과 흥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묵직한 저음으로 짧게 뱉어내는 대사는 '장난스런 키스' 종영 이후 지난 4년 동안 연기에 쏟아부은 노력이 고스란히 묻어났다는 평이다.
150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2014년 KBS의 야심작 '감격시대'에서 김현중은 1930년대 조선 최고의 '주먹' 신정태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최재성·김갑수·손병호·정은빈·양익준·김성오 등과 한·중·일 남성들이 펼쳐내는 의리·우정, 임수향·진세연과는 무거운 멜로라인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