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학교를 방문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응원을 위해 '스쿨 오브 가물치'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전국투어 공연 중인 가물치는 이날 오후 대구 동성로에 예고 없이 나타나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 데뷔곡 '뭣 모르고'와 앨범 수록곡 '나 어떡해'를 열창했다.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과 앵콜 요청 쇄도로 인해 가물치는 즉석에서 음악프로그램 마지막 방송에서 선보였던 귀요미 버전 '뭣 모르고'를 선보여 색다른 재미를 모습을 보여줘 뜨거운 박수세례를 받았다.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공연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300여 명의 인파에 둘러싸여 현장을 빠져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며 "서울과 달리 지방에서는 상대적으로 아이돌의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대구 시민 분들이 가물치의 공연을 특히 반겨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