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9일(한국시간)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트벤테와의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3라운드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필립 코퀴 에인트호번 감독은 박지성에게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맡겼다. 박지성은 감독의 기대에 보답하듯 경기 내내 팀의 중심을 잡았다.
박지성은 전반 초반부터 정확한 패스로 팀의 첫 슈팅을 이끌었다. 에인트호번의 첫 골이 터지는 순간에도 박지성은 동료와 침착하게 공을 연결하며 오른쪽 측면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시에는 특유의 끈질긴 대인 마크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안정된 공수 조율이 돋보였다.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에인트호번은 트벤테를 이기고 승점 35(10승5무8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또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2위 트벤테와의 승점차도 8점으로 줄여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