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새로운 모델명 'Q시리즈'의 첫번째 신모델 'Q50'을 국내 시장에 4000만원대에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젤엔진을 장착한 Q50 디젤 모델은 공인연비 15.1km/l를 구현하면서 '저연비' 타이틀을 벗어나게 됐다.
인피니티는 11일 서울시 대치동 'SETEC' 전시장에서 '더 뉴 인피니티 Q50(이하 Q50)' 출시행사를 갖고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Q50은 인피니티의 'Q' 명명체계 전략 발표 후 첫번째 신차다. 곡선으로 이뤄진 우아한 외관, 동급 경쟁모델 대비 최대이며 상위 세그먼트 모델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실내공간이 장점이다. 또 F1 4연승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이 개발에 직접 참여하며 검증한 강력한 성능까지 겸비했다.
Q50은 2.2리터 디젤 모델과 3.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 등 두가지로 출시됐다. Q50 2.2d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 등의 힘을 낸다. 복합기준 공인연비는 15.1km/l를 기록했다.
Q50S 하이브리드는 50kW(68마력) 전기모터와 3.5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306마력)의 조합으로 총 최고출력 364마력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Q50S 하이브리드에는 차세대 초경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적용함으로써 차체를 더욱 경량화했다. 공인 복합연비는 12.6km/l이다.
Q50의 외관은 유려한 곡선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인피니티의 콘셉트카인 에센스, 에세라, 이머지 등의 디자인 DNA를 계승했다. 섬세한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공기 저항계수(0.26Cd)도 달성했다. 실내는 운전자의 집중도를 높이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고급스러운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2850mm)로 여유롭고 실용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Q50에는 스티어링 휠과 타이어 사이에 전기적 동력을 사용하는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이 적용됐다. 덕분에 반응이 즉각적이고 움직임이 정확하며, 차체 진동을 줄여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 기술로 Q50은 미국 파퓰러 사이언스의 '2013년 최고의 신제품' 자동차 부문 대상,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의 '2014 최고의 신기술 어워즈' 최고의 혁신 기술상 등을 수상했다.
또 Q50은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 액티브 레인 컨트롤(ALC), 차선이탈방지 시스템(LDP) 등 첨단 안전 기술을 갖췄다. 아울러 14개의 스피커가 장착된 '보스 차세대 스튜디오 온 휠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했다.
Q50의 가격은 2.2d 프리미엄 모델 4350만원, 익스클루시브 모델 4890만원, Q50S 하이브리드 모델 6760만원 등이다.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이사는 "더 뉴 인피니티 Q50은 올해 인피니티 브랜드의 힘찬 도약을 뒷받침할 주력 모델"이라며 "향후 고객 시승행사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더 뉴 인피니티 Q50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