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는 28일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6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2014 소치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이상화는 체육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상화는 체육대상을 받은 뒤 "이렇게 큰 상인 줄 모르고 왔다. 아직 올림픽 2연패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오늘 경기를 하고 와서 더 그렇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상화는 일각에서 제기된 겨울체전 출전 강요설에 대해 "출전 강요는 없었다. 올림픽이 끝나고 소치에서도 꾸준히 훈련을 해왔고 휴식도 취했다. 원래 1000m에만 출전하기로 돼 있었기 때문에 500m를 기권한 것이다.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000m 기록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상화는 이날 오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겨울체전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1분19초61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