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후에도 표절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 측이 오프닝 유사성 논란에 대해 말을 아꼈다.
'별그대' 측 관계자는 1일 본지와 통화에서 "오프닝 논란에 대해서 확인 중이다. 아직은 드릴 말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종영한 '별에서 온 그대' 오프닝은 400년 전 김수현(도민준)이 광활한 황무지에 서 있고 점차 배경이 현대로 바뀌는 모습. 빠르게 건물이 올라가고 도로가 생기며 김수현도 한복에서 수트로 옷을 갈아입는다. 400여년 시간의 흐름을 15초내로 빠르게 정리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은 2008년 미국 폭스TV에서 방송된 드라마 '뉴 암스테르담'과 굉장히 흡사하다. '뉴 암스테르담'은 미국 서부시대의 한 남자인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가 인디언 주술에 걸려 400여년을 살며 10년에 한 번 직업을 바꾼다는 내용이다. 오프닝은 주인공이 황무지에 서 있고 점차 현대식 건물로 바뀐다. 특히 '뉴 암스테드람' 오프닝은 미국 에미상 '아웃스탠딩 메인 타이틀 디자인'에 노미네이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