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대학우드볼연맹이 지난 5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박형섭 대림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 교수(사진)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우드볼은 골프와 게이트볼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스포츠로 1993년 대만에서 시작됐다. 현재 아시아대학우드볼선수권대회, 세계대학우드볼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고 아시안비치게임·유니버시아드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 국내에 도입된것은 2000년이지만 아직 대한체육회나 국민생활체육회에 정식 종목으로 가입하지는 못했다.
박형섭 초대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드볼이 과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최근들어 국제대회에 참가조차도 여의치 않은 상황을 보고 대학우드볼 발전에 미약한 역할이라도 하고자 오늘 이 자리에 나섰다”고 말했다. 대한대학우드볼연맹은 오는 6월에 개최될 예정인 2014 한국오픈국제우드볼대회에 선수를 파견하는 것을 첫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박형섭 초대회장은 미국 LPGA무대에서 2승을 거둔 프로골퍼인 박희영(US LPGA)과 최근 주목받고 있는 프로골퍼 박주영(KLPGA)의 아버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