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김수현에 이어 '어벤져스' 김수현이 떠오르고 있다. 여배우 김수현은 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2'에 비중있는 조연으로 캐스팅되면서 동명이인의 설움을 한번에 날려버렸다. '꽃누나' 김희애는 화제의 드라마 '밀회'에서 40대의 나이에도 20대 연하남 유아인과의 '케미'를 과시하며 동년배 여성들의 아이돌로 떠오르는 중이다. 반면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혐의로 선고받은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한 번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 사위'라 불리며 특급 예능인으로 떠오르던 함익병은 결국 인터뷰 논란 끝에 방송에서 하차했다. 지난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소비자 리서치 패널 사이트인 틸리언과 정리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온탕 5811명
김수현, 39.6% 2302명
'별그대' 배우 김수현도, '세결여' 작가 김수현도 아니다. 앞서 유리엘이란 예명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김수현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2'에 캐스팅되면서 동명이인 설움을 날렸다. 앞서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 '로맨스타운' '브레인' '7급공무원'과 시트콤 '스탠바이' 등에 출연했던 그는 '어벤져스 2'에 비중 있는 조연으로 참여하게 된다. 최근 성을 뺀 '수현'으로 활동명을 교체하고 세계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김희애, 30.1% 1748명
예능('꽃보다누나')·영화('우아한 거짓말')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JTBC '밀회'에서 67년생임에도 19살 연하 유아인과 어울리는 세련된 비주얼을 선보였다. 10년동안 49kg을 유지해온 그의 스타일에 40대 여성들 사이에선 '44사이즈 만들기' 열풍이 불 정도. 또한 상류층의 우아함과 건조한 결혼생활의 허무함 사이를 오가는 감정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포미닛, 7.0% 407명
신곡 '오늘 뭐해?'로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늘 뭐해?'는 지난 17일 밤 12시 공개되자마자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엠넷닷컴, 벅스 등 온라인 음원사이트 9곳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해 또다시 포미닛 열풍을 예고했다. 지난해 '이름이 뭐예요?'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일곱 번이나 거머쥐었던 이들의 연타석 홈런 조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해진 15.6% 905명
한국 배우 최초로 중국 '배우공민공익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쾌락대본영' 출연에 이어 대륙에서의 남다른 인기를 실감했다. '배우공민공익대상'은 선행을 베푼 배우 10명을 선정해 이들의 아름다운 성품을 알리는 시상식. 특히 공익활동 뿐 아니라 연기력과 인기, 중국 내 대중 영향력까지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손호영 7.7% 449명
'공백' 1년여만에 케이블 채널 올리브TV '쉐어하우스'로 방송활동을 재개한다. 현재 4월 중순 첫 방송을 앞두고 룰라 출신 이상민, 모델 송해나·김원중, 배우 최성준, 전 아나운서 최희 등 9명의 유명인들과 촬영에 한창이다. 아픈 기억을 떨쳐내고 다시 활동을 시작한 그에게 인터넷 댓글과 각종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냉탕 5772명
에이미 33.1% 1911명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다시 한 번 고발당했다. 지난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지 2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에이미가 성형수술을 받았던 병원의 직원 김모씨가 에이미와 의사 간 오간 녹취록, 문자 메시지 등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다. 에이미는 신경안정제를 맞았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세계테마기행 20.4% 1175명
제작진 3명이 네팔 현지에서 불법 촬영 혐의를 받고 억류됐다. 헬리캠에 생소한 현지인들이 군부대를 촬영한다고 여긴 것. 현지 대사관의 도움으로 다행히 유치장 행은 피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특히 KBS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촬영팀이 브라질 아마존 현지에서 억류됐다 풀려난지 불과 4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라 더욱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박경림 19.5% 1127명
라디오 방송 오프닝에서 "민방위 훈련으로 인해 방송이 20분 지연됐다. 어디서 보상받아야 하냐"고 농담삼아 던진 말이 문제가 됐다. 무개념 발언에 대한 네티즌들의 성토가 이어졌고, 박경림과 제작진은 거듭 사과에 나섰다. 해당 오프닝 멘트 자체가 제작진이 작성한 것임을 밝히면서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봄 개편과 맞물려 DJ 하차설까지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함익병 17.4% 1003명
'국민사위'가 인터뷰 한 번에 방송에서 쫓겨났다. 최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의 의무와 권리, 독재와 안철수에 대한 발언 등으로 논란에 휘말린 탓이다. '인터뷰의 일부분만 떼어서 만든 왜곡된 논란'이라며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있었으나, 결국 '자기야'에서 하차하면서 짧고 강렬했던 방송활동을 마쳤다.
감격시대 9.6% 556명
현장에서 촬영·조명·분장·음향 등 스태프들이 밀린 제작비 지급을 요구하며 업무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제작사 약속한 시한까지 임금 미지급분을 지불하지 않자, 대응에 나선 것. 앞서 엑스트라와 주조연 배우들의 임금 체불사태에 이어 다시 한 번 논란에 휘말렸다. 다행히 제작사 측에서 빠른 대처에 나서, 극단적인 상황을 피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