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이 중국의 스웨 9단을 상대로 최근 농심신라면배의 패배를 설욕하며 초상부동산배 우승을 한국에 안겼다.
한국의 주장 박 9단은 23일 중국 항저우 저장호텔에서 벌어진 제4회 초상부동산배 한중바둑단체대항전 2차전에서 스웨 9단에게 22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의 2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중국과 1, 2차전 합계 7승 7패를 기록했지만 '2차전 주장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한다'는 대회 규칙에 따라 우승했다. 중국은 지난해 배출한 세계 챔피언 6명 등 선수 전원을 세계대회 우승자로 배치하며 전기 대회 패배 설욕을 다짐했지만 2년 연속 주장전에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