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43)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26일(한국시간)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뮌헨은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해졌다”며 역대 최단 기간 우승 기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 강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선수들이 최근까지도 쉬지 않고 노력한 덕분”이라면서 “최단기간은 우승을 한 사실보다는 우승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뮌헨의 미드필더 아르연 로번(30)은 “뮌헨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팀이 됐다”면서 “하지만 오늘만큼은 그 기분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뮌헨은 이날 열린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헤르타 베를린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샬케와 0-0으로 비긴 덕분에 뮌헨은 승점에서 무려 25점 앞서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뮌헨은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과 포칼컵 4강에 올라 트레블(3관왕) 가능성도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