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24)가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김연아(24)의 합계에서는 세계기록은 넘지 못했다.
아사다는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의 기록을 넘어섰던 그는 프리에서 138.03점에 그쳤다.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세운 세계 신기록 228.56을 넘지 못했다.
실수를 연발한 정상에 오른 아사다는 216.69로 우승은 차지했다. 다른 선수들 역시 실수를 하며 무너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러시아의 신성 리프니츠카야가 207.50으로 2위에 올랐다. 아사다는 2008년과 2010년 세계선수권에 이어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한국의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깔끔한 연기를 펼치며 119.39점을 받았다. 합계 176.61로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