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JTBC 월화극 '밀회' 제작진은 침대에 누워 쑥쓰러운듯 웃고 있는 경수진(다미)의 사진을 공개했다. 폭력사건에 휩싸였다가 갑자기 사라진 유아인(선재)을 찾아 김희애(혜원)와 박혁권(준형)의 집에 무작정 쳐들어간 경수진이 무슨 이유로 재킷을 벗고 침대에 누워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경수진이 연기하는 다미는 학창시절 일명 '일진'이라고 불리는 불량 여고생이었지만 유아인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착실해진 당찬 소녀다. 고등학교 졸업 후 호텔 뷰티숍에 취직한 경수진은 인생의 목표가 유아인과의 결혼인 영원한 '유아인 바라기'다. 경수진은 31일 방송될 5회부터 서서히 김희애와 연적 관계를 이루게 된다. 김희애와 유아인의 사랑을 안 후 질투심이 불타올라 확실한 트러블 메이커로 변신한다. 김희애를 떼어내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을 걸로 알려져 있어 극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경수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경수진이 이번 드라마에 각오가 남다르다. 최고의 제작진과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연기자로서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과감한 연기 변신을 시도 중이다.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밀회'는 예술재단 기획실장 김희애(오혜원)와 천재 피아니스트 유아인(이선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김희애·안판석 PD·정성주 작가 등 '아내의 자격'팀이 다시 뭉쳐 만든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