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30주년 맞은 SK텔레콤



SK텔레콤이 창사 30주년을 맞아 고객과 함께 과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30년을 준비한다. 30년 역사를 모바일 사사에 담고 고객 에세이를 발간하고 장기 고객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 등 고객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8일 1984년 한국이동통신서비스 주식회사로 시작해 2014년에 이르기까지 30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사사(社史) ‘모바일 스토리, since 1984’를 발간했다.

일반적으로 ‘사사’라고 하면 두꺼운 책이 연상되지만, 이번 사사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난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반영해 디지털 형태로 제작됐다. SK텔레콤은 디지털 사사가 인쇄와 동시에 과거가 되어버리는 기존 단행본 사사와 달리 언제든 내용을 추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사의 제목도 30주년 기념을 의미하는 ‘30th’ 대신 ‘미래를 향해 진화하는 사사’의 의미를 담아 ‘since 1984’라고 했다.

이번 사사는 통사·갤러리·테마·일러스트 영상의 4부로 구성됐다. 통사는 지난 30년 간의 무선통신 변화와 SK텔레콤 역사를 4부로 나눠 소개한다. 갤러리에서는 사진과 영상, 당시 광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테마에서는 기술, 브랜드·광고, 사회공헌 등으로 구분돼 각각의 3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일러스트 영상은 고객의 삶 속에 투영된 SK텔레콤의 모습을 그렸다.

이용자는 SK플래닛의 티스토어나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사사를 내려받을 수 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의 30년사는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와도 커뮤니케이션하는 기록”이라며 "사사를 디지털로 출간되는 이유도 미래를 향해 업데이트하며 끊임없이 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에세이 ‘일상다반사’도 발간

SK텔레콤은 고객들의 에세이를 담은 단행본 ‘모바일 일상다반사’도 동시 발간했다.

모바일 일상다반사는 고객의 변화하는 모바일 일상을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춰 ‘만나다’ ‘놀다’ ‘새롭다’ ‘나누다’ '통하다' '감동하다' '경험하다' 등 7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섹션의 제목은 지난 30년 동안의 모바일 경험을 나타낸다.

책에는 삐삐의 숫자로 사랑을 고백하는 이야기부터, 모바일 서비스 변천에 따른 야구장의 신 풍속도나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 벨소리를 만든 남자의 후일담까지 다양한 고객 경험들을 담았다.

별도 섹션 ‘특별한 친구들’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를 아우르는 석학인 이어령 교수부터 이외수, 나영석, 김홍신, 양희은 등 10여명의 기고도 실렸다.

모바일 일상다반사는 지난달 29일부터 대형서점과 11번가를 비롯한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책의 수익금은 SK텔레콤의 '행복동행' 프로그램으로 사회에 환원된다.

30년 장기 고객 200명 '명예의 전당' 헌액

SK텔레콤은 창사 30주년을 맞아 30년 장기 고객 200명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이들은 모두 차량전화 서비스를 개시한 1884년 가입한 고객들이다.

온라인 상에 ‘고객 명예의 전당’을 구축해 30년 고객 모두를 헌액하고 이들에게 회사의 주주로 모시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주식 1주를 주기로 했다. 또 음성 및 데이터 통화 요금을 1년 간 무료로 하고, 멤버십 혜택도 VIP 등급으로 상향 조정해 1년 간 무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4월 중 참석 고객 전원이 참여하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진행하고, 향후 본사 건물에 30주년 기념 조형물로 설치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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