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가수 데뷔’ 11년전 이승환의 ‘꿈’ 이뤘다

'한류 퀸' 박신혜가 드디어 가수 꿈을 이뤘다.

박신혜는 1일 데뷔곡 '팔베게'를 발표했다. 박신혜의 싱그러운 보이스컬러가 물씬 묻어나는 곡이다. 잔잔하게 흐르는 어쿠스틱 기타와 박신혜의 개성 넘치면서 풋풋한 목소리가 잘 조화됐다. 들을수록 따듯한 느낌이 퍼져, 봄 계절에 잘 어울리는 노래라는 평가.

박신혜의 가수 데뷔는 이벤트성이 아니다. 사실 11년전 가수 이승환에게 배우가 아닌 가수로 캐스팅됐다. 이후 이승환의 공연에 참여해 화려한 댄스와 노래를 선보일 정도로 다재다능한 재능을 갖췄다. 또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넌 내게 반했어' '상속자들' 등의 드라마 OST를 직접 부르거나 피처링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박신혜 역시 과거 인터뷰에서 "음악을 많이 좋아한다. 언젠가는 가수로서 앨범을 발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신혜의 신곡 '팔베개'는 사랑스러운 멜로디와 박신혜의 달콤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JYJ의 '찾았다' 등을 만든 최용찬이 작곡했고 아이유·거미·하동균 등을 프로듀싱한 최갑원이 작사했다. 김도훈·김진우 등 쟁쟁한 프로듀서들이 소속된 ㈜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가 총기획했고 황성진이 총 프로듀싱을 맡았다.

박신혜는 지난 해 영화 '7번방의 선물'과 드라마 '상속자들'로 국내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엔 영화 '상의원'에 캐스팅 돼 촬영 중이다.

엄동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