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백한 대형 아티스트들의 컴백 공식이다. 이승환·임창정·이소라·이은미 등 최근 컴백해 가요계 활력과 품격을 더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저마다 앨범 활동과 더불어 콘서트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음악으로만 승부를 보는 아티스트로서 온전히 자신의 팬들을 위해 노래할 수 있는 콘서트는 '활동의 전부'나 다름없다. 규모는 물론 퀄리티까지 담보하며 공연계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먼저 '공연의 신' 이승환이 격조 높은 공연으로 팬들을 찾았다. 3월 28~2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이승환옹 특별 회고전+11'을 개최했다. 공연으로는 국내 넘버1으로서 명불허전 공연을 선사했다. 3월 26일 발매한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前)'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공연도 활기를 띄었다. 서울 공연에 이어 수원·성남 등에서 전국투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음원 차트를 석권한 임창정 역시 데뷔 첫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했다. 임창정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모두 들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반응도 어마어마하다. 3월28일 전국투어의 첫 공연인 서울콘서트 티켓이 오픈 5분만에 VVIP석과 VIP석이 매진됐다. 이후 티켓오픈 3일만에 대부분의 티켓이 매진에 임박해 95%의 티켓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임창정은 오는 5월부터 데뷔 후 처음으로 서울·부산·대전·전주·인천·광주 등지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흔한 노래… 흔한 멜로디…'를 연다.
8일 컴백하는 이소라 역시 콘서트가 우선이다. 6월 콘서트를 열고 활동을 재개한다. 이소라 측은 "단독 콘서트는 6월 중순께가 될 예정이다. 워낙 콘서트에 완벽을 추구해온 만큼, 공연을 위해 노래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음악 스타일이 록으로 바뀐 만큼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새 앨범 '스페로 스페레(Spero Spere)'를 발표한 이은미에게 공연은 일상이다. 데뷔 20주년인 2009년에는 약 2년 2개월에 걸쳐 63개 도시에서 136회 공연을 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공연을 시작하지 않을까 싶다. 음악 만들고 공연하는건 일상이다. 요청이 있다면 하는게 원칙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