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6년만에 '좋은나라 운동본부'를 부활시킨다. 그러나 방송 전부터 MC 투입 과정에서 논란에 휘말렸다.
3일 KBS측 관계자는 "봄 개편을 맞아 1999년부터 2008년까지 방송됐던 '좋은나라 운동본부'가 부활한다. 특히 '6시내고향' 메인MC였던 가애란 아나운서가 코너 MC로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원래 '좋은나라 운동본부'의 코너 MC를 맡기로 했던 김솔희 아나운서는 최근 급히 '6시내고향' 메인MC로 투입됐다. 이에 가애란 아나운서가 공석을 메운 것. 이에 '6시내고향' 제작진은 "간부들이 제작진과의 어떤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MC를 교체했다. 누가 들어오고 빠지고를 떠나서, 일방적인 결정과 통보에 문제가 있다"며 3일 11시30분경부터 피케팅 시위를 예고하고 있다.
'좋은나라 운동본부'는 최불암 최재원 미즈노 슌페이 교수 등이 출연해 탈세 현장, 밀수 현장, 음주운전 등을 내보내며 호평을 받았다. 어린이 실종 소식, 불우이웃 돕기 운동 등에 관련한 프로젝트도 내보냈다. 그러나 개편 부활 시점부터 MC 교제 논란에 휘말리며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