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과학회(회장 김용진)가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한국축구의 발전 방안에 대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한국축구과학회는 다음달 9일 열리는 국제컨퍼런스에 앞서 한국 축구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미래 한국축구의 자원인 대학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축구 발전의 자양분으로 삼는다는 취지로 공모전을 미리 열기로 했다.
한국축구과학회는 2011년 한국축구 발전을 목표로 과학 분야 종사자들과 대학교수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단체다. 이용수 KBS축구해설위원을 비롯해 김용진 숭실대 교수, 윤영길 한국체육대 교수, 김종환 중앙대 교수, 김현철 유나이티드병원장, 정태석 분당베스트병원 박사 등이 주축이 돼 18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이번 공모전은 축구를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심리학, 인문학, 사회학, 영양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근해 한국축구의 미래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제한 없이 참가 가능하며 대학생은 파워포인트 기준으로 20장 내외, 대학원생은 10~20장의 소논문을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총 39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한축구협회 회장상으로 수여하는 대상 입상자는 다음달 국제컨퍼런스에서 주제 발표 기회를 갖는다.
한국축구과학회의 한 관계자는 "앞서 열린 두 차례의 국제컨퍼런스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 소속의 레슬리 페리 박사, 카디프시티 소속 엔다 배론 박사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자들이 참석해 축구과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면서 "올해도 일본과 포르투갈의 축구 전문가들이 참가해 완성도 높은 축구 발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 설명했다.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 마감은 이달 30일까지며, 시상은 국제컨퍼런스가 진행되는 5월 9일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진행된다. 공모전 관련 문의는 국제컨퍼런스 대행사 올리브크리에이티브(담당자 윤성한 대리 010-8959-6847)로 하면 된다. 공모전 공고 페이지( http://on.fb.me/1jzbx3v)나 한국축구과학회 페이스북 계정( https://www.facebook.com/kssnf)을 통해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