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마침내 헤르타 베를린 아드리안 라모스(28)를 영입했다.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인 라모스의 계약기간은 4년,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30억원)로 추정된다.
미하엘 조르크 도르트문트 단장은 10일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라모스는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다. 도르트문트에 딱 맞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라모스 "오랜 바람이 이뤄졌다. 도르문트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월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영입한 데 이어 라모스까지 영입하는 등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이적에 서둘러 대체자들을 구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종료 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 라모스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9경기에 나서서 16골 7도움을 올리며 득점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