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야구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개막해 열띤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머물던 리그 2년차 NC 다이노스가 1위에 오르고, 프로야구 3연패의 주인공 삼성 라이온스가 하위권에 처지는 등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역시 추신수·류현진의 활약이 연일 이어지며 뜨겁다.
야구장이 핫 플레이스가 된 만큼, '핫 한' 스타들을 향한 러브콜도 이어졌다. 시구와 시타는 물론, 홍보대사까지 연예인의 역할도 다양하다. 프로야구 시구자 선정은 '핫 한' 스타의 바로미터가 된지 오래다.
먼저 '응답하라 1994'의 도희는 지난 13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최근 높아진 몸값과 인기를 증명하는 사건. LG 유니폼에 스키니, 그리고 스냅백을 쓰고 등장해 힘차게 공을 뿌렸다.
차세대 대세 걸그룹으로 꼽히는 베스티 역시 최근 KIA 타이거즈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 앞서 시구와 시타를 맡았다. 해령이 공을 던졌고 다혜가 방망이를 힘차게 휘둘렀다. 클리닝 타임에는 넥센의 승리를 기원하는 축하 공연까지 펼쳤다. 걸그룹 피에스타 역시 2일 열린 두산베어스-넥센히어로즈 경기에 시구·시타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미쓰에이 수지는 미국 LA로 향한다. 수지는 LA 다저스의 요청을 받아들여 5월 27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신시네티 레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홍보팀 관계자는 "구단 마다 섭외에 차이가 있다. 연예인 섭외에 공을 들이는 팀이 있고, 개막전 등 특별한 날에만 하는 팀이 있다. 연예인보다는 팀과 관련이 높은 일반인을 섭외하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연예인이라면 역시 남성보다는 여성을 선호하는 것 같다. 특히 최근 인기가 높은 걸그룹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팀과 연예인 모두에게 홍보 효과가 탁월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