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전문 사이트 espn.com은 16일(한국시간) '전 세계 운동 선수 연봉 TOP25'를 발표했다. 여기서 그레인키는 2800만 달러로 11위에 올라 야구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1위는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로 7350만 달러를 벌었다.
그레인키는 2013시즌에 앞서 다저스와 6년 간 1억4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연봉은 1700만 달러였고, 올 시즌엔 24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2800만 달러는 계약 당시 그가 분할 지급받기로 한 계약금 1200만 달러 중 400만 달러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의 라이언 하워드와 클리프 리는 각각 2500만 달러로 전체 16위, 야구 선수 중 2위에 올랐다. 시애틀 로빈슨 카노와 텍사스 프린스 필더가 2400만 달러를 받아 전체 20위, 야구 선수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필라델피아 콜 해멀스(2350만 달러, 23위), 뉴욕 양키스 마크 테세이라(2310만 달러, 24위)가 이었다. 미네소타 조 마우어, LA에인절스 앨버트 푸홀스, 뉴욕 양키스 CC 사바시아는 2300만 달러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내년에 TOP25를 다시 조사하면 야구 선수 1위는 다른 선수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올 시즌에 앞서 팀과 7년 2억1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 400만 달러인 커쇼의 연봉은 2015년부터 3000만 달러로 올라간다. 그레인키는 2015시즌 2300만 달러를 받는다. 하워드와 리는 2500만 달러, 카노와 필더는 2400만 달러로 올 시즌과 같다.
연봉 TOP25위 안에는 야구 선수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미식축구리그(NFL)와 유럽축구는 8명, 4명을 TOP25 안에 올렸다. 프로복싱과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이 각각 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