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한지승·김태용 감독이 참여한 옴니버스 프로젝트 '신촌좀비만화'가 영화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신촌좀비만화'는 15일 영화제 개·폐막작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2분 9초만에 매진됐다. 지난해 개막작 '폭스 파이어'가 6분 26초만에 매진된 것에 비해 월등히 빠른 기록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및 폭발적인 매진사례 등으로 화제작 반열에 들어온 셈이다.
'신촌좀비만화' 충무로 대표감독 3인방이 각각 연출한 3편의 에피소드로 엮은 작품이다. 참신함으로 기획단계부터 영화계 내에서 긍정적인 소문이 돌았던 영화다. '신촌 사령카페 살인사건'의 실화를 모티프로 만든 류승완 감독의 '유령', 한국판 좀비로맨스를 담아낸 한지승 감독의 '너를 봤어', 8살 소녀가 동생과 함께 떠난 소풍에서 겪게되는 판타지를 그린 김태용 감독의 '피크닉' 등 3가지 에피소드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신촌좀비만화'는 5월1일 제 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첫 선을 보인 뒤, 5월 중순 정식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