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논란에 휩싸인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3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방황하는 칼날'은 지난 16일 일일관객수 3만 6843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하며 바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일 연속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제압한 것. 같은 날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3만 1279명을 동원해 2위, '다이버전트'가 3만 4981명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한편, 재수전문 종합학원 청솔학원 측은 14일 오후 공식 블로그에 '영화 '방황하는 칼날'이 우리 학원의 상호를 무단도용해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렸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영화 속 청솔학원이 불법으로 미성년자를 성매매하는 업소로 표현됐기 때문. 이에 배급사 CJ E&M 측은 "청솔학원과 원만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