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BS 측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국민적 애도 물결에 동참하는 뜻으로, 25일 예정이었던 '빅맨' 제작발표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당초 KBS는 18일 '빅맨'의 제작발표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16일 세월호 참사에 25일로 잠정 연기했다. 그러나 실종자들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를 여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것. 관계자는 "28일 소수 취재기자들만을 대상으로 작은 규모의 간담회만 진행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6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등 476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현재 사망자 140명, 실종자 162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