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표창원은 JTBC '정관용 라이브'에 출연해 "세월호 침몰 사고로 많은 유가족이 고통받고 있는데, 청와대는 '날 따르라'고 해놓고 슬그머니 발을 빼넣고 있다. 도대체 이게 무슨짓인가"라며 분노했다. 이어 "청와대와 정부가 책임을 안지면 누구를 믿고 살아가야하는 건가"라며 "정부는 이 모든 상황을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늦장 대처의 분노한 유가족들이 청와대에 찾아갔을 때 청와대 측은 경찰들을 동원해 막아섰다. 나도 경찰 출신이지만 그건 아니지 않나. 그들을 말을 들어주고 이야기하지 못할 망정 범법자 취급을 한 건 잘못된 행위"라고 꼬집었다.
함께 출연한 이철희는 "21년전 서해 페리오 사건을 똑같이 답습하고 있다. 달라진게 없다"며 "이번 사건을 잊지말고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오전 9시경 승객 475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침몰했다. 23일 오후 3시 50분 현재 150명이 사망하고 152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