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노래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슬픔에 빠진 국민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지난 16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뒤 희망적인 내용을 담은 곡부터 슬픈 발라드까지 다양한 곡들이 TV와 라디오 전파를 타고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
방송횟수 집계 사이트 '차트코리아'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 전에는 악동뮤지션의 '200%', 크레용팝 '어이', 15& '티가 나나봐' 등의 신곡이 TV·라디오 방송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다음 날인 17일부터는 김윤아의 '고잉 홈(Going Home)', 이선희 '인연', 신승훈 '아이 빌리브(I Believe)', 김범수의 '보고싶다', 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바비킴의 '소나무야' 등이 TV·라디오 방송 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9시경 승객 476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중 침몰했다. 24일 오전 11시 현재 중앙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159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으며 143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