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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진의 톡톡 칼럼] 웨이크 보드운동으로 상사병 고치기
웨이크 보드운동으로 상사병 고치기
종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과 천송이의 이별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상실의 5단계에 관한 대사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감정은 분노, 두번째 현실 부정, 세번째 타협, 네번째 눈물, 다섯번째 수용 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다섯 번째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복잡한 감정들이 마음속에 맺히게 됩니다. 떠나간 사람에 대한 그리움, 갖지 못하는 안타까움, 함께 할 때 잘하지 못했던 후회, 이루지 못한 짝사랑에 대한 아쉬움, 이러한 감정은 모두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에 힘들어하는 감정들입니다.
이러한 감정들이 심해지면 상사병에 걸리게 됩니다. 위와 같은 안 좋은 감정들이 마음에 머무르게 되면 입맛이 없어져 끼니를 거르거나 폭식을 하고 심장이 빨리 뛰며 무기력증, 불면증, 조울증, 호흡곤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마음의 먹먹한 감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른 곳으로 집중이 필요하며 취미생활로 여러사람들과 만나서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럴 때엔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까요? 상사병은 주로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합니다. 물고기를 잡으려면 물가로 가야하듯이 상사병에 위험이 있는 여성들에게 남성들이 많이 활동하는 운동으로 웨이크 보드를 권해드립니다.
웨이크 보드를 처음 시작하려면 먼저 가평과 같은 수상레져 타운에 찾아가 초보자를 위한 지상 훈련을 받습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장비가 필요 없고 대부분 수상레져 타운에 비치 되어 있으며 교육자가 착용할 수영복과 약간 몸에 붙는 반팔과 반바지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의 시작은 지상교육으로 스타트자세, 장비를 다루고 신고 벗는 방법등을 배웁니다. 지상교육이 끝나면 입수하여 배옆의 봉을 잡고 스타트 연습에 들어갑니다. 그다음 로프를 이용하여 스타트를 하여 라이딩을 하게 됩니다. 기본 라이딩 자세가 숙달되면 이후는 웨이크 안에서 힐 토우 라이딩, 웨이크 밖에서 크로스 오픈 라이딩을 하며 상급단계로 가면 원웨이크 점프, 투웨이크 점프, 스위치, 스핀과 인버트 계열과 같은 기술을 하게 됩니다.
웨이크 보드의 장비는 하늘의 햇빛과 물의 반사에 의해 자외선을 막아줄 레쉬가드 슈트 , 보드숏이라 하여 서핑용 반바지, 구명조끼 중 디자인이 좋은 것은 부력이 약하니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바인딩이 장착된 웨이크 보드, 배에 연결되어 라이딩을 이끌어주는 로프와 핸들이 있습니다.
음주는 금지하며 바지선위 와 보트 위에서는 구명조끼를 항시 착용합니다. 선수권 대회에서도 경기전과 경기중에 모든 선수들의 알코올 섭취는 엄격하게 금하고 있으며 공식석상에서의 비신사적인 언행과 금지된 용구의 사용 등 대회장소 및 행사자에서 품위를 져버리는 행동 에 관한 규약에 서명하며, 도핑 테스트 등을 통하여 실격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웨이크 보드는 자연스포츠 로서 무산소성 운동이라 볼수 있습니다. 따라서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하늘아래 물위를 가르며 여러사람과 어울리다 보면 지나간 아픔에 관한 추억은 사라질 것입니다. 웨이크보드 운동으로 건강과 새로운 사랑의 설레임, 두 마리 토끼를 잡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