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병행수입물건도 애프터서비스 받기 쉬워진다
앞으로 병행수입 물품도 애프터서비스 받기가 쉬워진다.
관세청은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병행수입 물품도 불편없이 애프터서비스(AS)를 받을 수 있도록 ‘무역관련 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12개 AS전문업체 간에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발족한 TIPA 내 병행수입분과는 그동안 국내에서 가방, 시계 등 명품수선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지역별 AS 전문업체들을 선정해 발굴했다. 업체는 명동사, 명동스타사 등 서울 5군데를 비롯해 경기 3개, 부산 2개, 대전 2개 등이다.
AS업체는 TIPA 병행수입분과 홈페이지(www.tipa-pis.org) 및 관세청 등 관련 기관에 공고된다.
관세청은 올 하반기에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병행수입물품 통관인증표지(QR코드)에도 업체 정보를 고지해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재 관세청 특수통관과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그동안 병행수입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꼈던 ‘AS가 잘 안 된다’는 불만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기존 AS업체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음은 물론 더 많은 새로운 AS업체가 생겨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TIPA와 협력을 통해 레저용품, 유모차 등 다양한 병행수입품목의 AS 업체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TIPA에 ‘병행수입물품 AS지원센터’를 설치, 소비자가 AS를 원할 때 지원센터를 활용하여 AS에 관한 문의는 물론 업체 소개도 받는 등 편리하게 AS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