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은 5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 호텔에서 건축가 오영욱씨(38)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일반적으로 하객의 스케줄 등을 고려해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에 결혼하는 것과 달리 엄지원은 다소 쌩뚱맞은 화요일에 결혼한다. 이에 대해 엄지원 소속사 측은 "상견례를 한 뒤 양가 부모님이 잡은 길일이다. 27일에 결혼하는 게 좋다고 해서 그 날로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번 결혼식을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웨딩 화보 촬영도 없고 예물·예단·폐백도 하지 않는 담백한 웨딩을 치른다. 신혼 여행도 생략하기로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하객도 많이 부르지 않는다"며 "신라호텔 내 가장 작은 규모의 홀에서 치른다"고 말했다.
한편 엄지원은 2002년 MBC 드라마 '황금마차'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무자식 상팔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