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전남 목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제5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서 난이도 부문, 남자고등부 이건호(서울중산고), 노지민(서울독산고), 권대현(전북김제고) 선수가 1·2·3위를 각각 차지했다. 여자고등부에선 김민선(경기세원고), 조해미(경기백운고) 선수가 공동 1위를, 김승현(서울서초고)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전라남도산악연맹이 주관하며,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고미영기념사업회, (주)클라임코리아가 협찬해 2014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 대회는 난이도와 속도 부문에서 남녀초등부 저학년부(1~3학년) 및 고학년부(4~6학년)와 중학부, 고등부로 나눠 각각 진행됐으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193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고미영컵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암벽 등반과 고산등반 등 모든 산악활동 분야에서 탁월한 두각을 보인 고 고미영씨를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그는 2009년 낭가파르바트 등정 후 하산도중 불의의 사고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