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소속사에 따르면, 정재은은 오는 6월 14일 막을 여는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모차르트의 아내인 여주인공 콘스탄체 베버 역에 캐스팅됐다. 정재은은 모차르트 역의 박효신·임태경·박은태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극중 콘스탄체 베버는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예술가로서 자유분방한 남편의 모습에 점점 외롭고 지쳐가는 인물. 정재은이 전작들에서 연기했던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역할들과는 달리 카리스마 있는 강렬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2년 뮤지컬 ‘닥터지바고’로 데뷔 한 정재은은 이듬해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주인공 메르세데스 역에 단번에 발탁,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1월에는 뮤지컬 ‘해를 품은 달’에서 주인공 연우 역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8일부터는 뮤지컬 ‘태양왕’에서 주인공 루이 14세의 첫사랑 마리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이에 정재은은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게 돼 영광이다. 항상 좋은 작품에서 연기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양왕’은 오는 6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 홀에서 공연되며, 2010년 초연부터 그 이후 공연들 모두 연일 매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오는 6월 14일부터 8월 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