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총 507만 2924명이 극장을 찾았다. 황금연휴 기간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역린'은 이 기간에 216만 7409명을 동원했다. 2위를 차지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136만 5725만명을 모았다. 3위를 차지한 '표적'은 108만 7146명을 불러들였다. 연휴기간 동안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 507만 2924명 중 462만 280명이 세 영화 중 한편을 본 것. 8일 개봉되는 영화 중 화제작이나 기대작이 없다는 사실을 감안할때 세 영화의 관객몰이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을 배경으로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24시간의 사건을 다뤘다. '다모'의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현빈·정재영·조정석·한지민·정은채·조재현·박성웅 등이 출연한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지난 2012년 6월 거미 인간 캐릭터 하나만 남기고 감독에 주연배우까지 모두 바꿔 새롭게 출발한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시리즈인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두 번째 이야기다. 전편에 이어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앤드류 가필드·엠마 스톤·제이미 폭스 등이 출연한다.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류승룡(여훈)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이진욱(태준), 또 이들을 쫓는 두 형사 유준상·김성령의 36시간 동안의 추격전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