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미국 대표팀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월드컵 예비 명단 30명을 발표했다. 베테랑 다마쿠스 비즐리, 랜던 도노번 등을 비롯해 젊은 선수들이 뽑혔다. 해외파(15명)와 국내파(15명)도 적절히 분배됐다.
그러나 명단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공격수 에디 존슨(D.C 유나이티드)이 누락된 것. 존슨은 북중미 예선에서 미국이 본선행을 확정 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주인공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존슨을 빼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했다.
미국 대표팀은 오는 15일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에 있는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월드컵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미국에서 아제르바이잔(28일), 터키(6월 2일), 나이지리아(6월 8일)와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른 후 브라질로 떠난다. 미국은 독일,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