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카페 경영 게임 '아이러브커피' 개발사로 유명한 파티게임즈가 13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스마트폰 게임회사로는 처음으로 국내 증시 직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파티게임즈는 카카오톡용으로 출시한 아이러브커피로 주목받았다. 아이러브커피는 2012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해 500억원 이상 벌어들이는 대박을 쳤다. 후속작으로 내놓은 ‘아이러브파스타’도 사전 예약자 16만명 유치, 구글 플레이 인기 무료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이외 슈팅 RPG ‘무한돌파삼국지' 등 9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신규 인력 채용도 꾸준히 진행해 ‘2013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해외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게임 플랫폼 진출을 선언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과 국내 게임사 최초로 ‘무한돌파삼국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5월 중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한국정보통신 자회사인 서울투자파트너스가 지난 2012년 SL인베스트먼트와 함께 17억원을 투자했다. 최대 주주는 23%를 보유한 이대형 대표이며, 공동창업자 심정섭 이사, 임태형 이사가 각각 15%씩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70억원이며 영업이익 91억원, 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주관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으로 공모 예정 총액은 230억~28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