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된 김승현과 재계약 하지 않기로 하면서 김승현은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은 이상민(42) 감독 체제로 바뀌면서 새롭게 팀을 개편할 계획으로, 삼십대 중반 김승현과 결별했다. 김승현은 뛸 수 있는 다른 팀을 찾기 보다는 은퇴를 선택했다.
김승현은 송도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후 2001년 KBL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오리온스에 입단해 2001~200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2010~2011시즌 제외) 총 12시즌동안 활약하였다. 한 박자 빠른 패스와 팬들을 매료시킨 노룩패스로 2000~2001 신인 선수상, 정규리그 MVP, 베스트5, 어시스트 1위, 스틸 1위를 수상하였으며 2001~2002시즌 통합 우승, 2002~2003시즌 정규리그 1위의 주인공이도 했다. 프로 통산(플레이오프 포함) 507경기에 출전해 평균 10.6득점 3.1리바운드, 6.9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했다.
한편 황진원도 은퇴한다. 황진원은 마산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후 200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삼성에 입단해 LG, 코리아텐더, SK, KTF, KT&G, 동부를 거쳐 2012년부터 삼성에서 활약했다.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 맥을 짚는 수비와 보조리딩으로 2002~2003 기량발전상, 수비5걸 2차례 수상 등 KBL을 대표하는 슈팅가드였다. 프로통산 총 643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8.4득점 2.0리바운드 2.4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