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참 좋은 시절' 26회에서는 김영철(강태섭)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영철은 이날 윤여정(장소심)의 바람둥이 남편이자 이서진(강동석), 옥택연(강동희), 김지호(강동옥), 류승수(강동탁) 등 사남매의 철없는 아버지로 등장했다.
이날 김영철은 자신의 뒤를 쫓는 미심쩍은 남자들을 뒤로 한 채 김희선(해원)에게 "봉숙아 내가 아버지다. 잘 지냈니?"라며 아버지 행세를 했다. 그러나 김희선은 이에 정색했고, 괴한들은 김영철을 제압하고 돈을 빼앗기 시작했다. 이에 김희선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금두꺼비를 괴한에게 빼앗긴 김영철은 오히려 김희선에게 화를 냈다.
알고보니 김영철이 사채업자에게 가진 돈을 다 빼앗긴 것. 그는 빈털털이가 돼 집으로 돌아왔다. 그는 최화정(하영춘)과 친아들 옥택연(강동희)이 말다툼을 벌이는 광경을 바라보다 이서진에게 말을 걸었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류승수는 그를 "아버지"라고 말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사남매 친부의 등장으로 극이 어떤 국면으로 접어들지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