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KBS가 이어지는 외압설에 보도국장을 또 다시 교체했다.
19일 KBS는 이세강(58) 보도본부 해설위원을 신임 보도본부장으로, 박상현(54) 보도본부 해설위원실장을 보도국장으로 발령했다.
이 본부장은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KBS에서 보도국 전국부장·과학부장·사회1부장·통일부장·해설팀장·시사보도팀장, 대전방송총국장 등을 지냈다. 또한 한양대를 졸업한 박 국장은 보도본부 인터넷뉴스팀장, 디지털뉴스팀장, 1TV뉴스제작팀장, 라디오뉴스팀 부장 등의 직책을 거쳤다.
앞서 임창건(55) 전 보도본부장은 보도국 독립성을 침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지난 16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시곤 전 보도국장은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 논란 끝에 지난 9일 사퇴했다. 이후 백운기(56) 전 보도국장이 12일 선임됐지만 '청와대 인사 개입 논란' 끝에 1주일 만에 보도본부 해설위원으로 보직이 교체됐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