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명단 23명의 등번호를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10번의 주인이다. 10번은 1998 프랑스월드컵을 우승으로 이끈 프랑스 축구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인 지네딘 지단의 등번호다. 이번 월드컵에선 간판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그 주인이 됐다. 팀의 에이스 프랑크 리베리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달고 뛰는 7번을 그대로 사용한다.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9번은 올리비에 지루(아스널)의 차지가 됐다. 베테랑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소속팀에서와 같은 3번을 부여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