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차 핵심 시장으로 손꼽히는 소형 세그먼트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는 브랜드가 바로 폭스바겐이다.
지난해 2만 5649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39.4%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는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3.2%가 늘어난 9668대의 판매를 달성했다. 이같은 폭스바겐의 놀라운 성장을 가능케 한 모델이 바로 골프다. 지난 7월 국내에 상륙한 7세대 신형 골프의 경우 출시 이후 올해 2월까지 판매량이 5320대에 이르며 현재 대기고객만 2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폭스바겐은 최근 골프의 고성능 모델인 GTI, GTD를 연달아 선보이며 수입차시장 성장을 이끌어온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신형 골프 GTI
골프 GTI는 1976년 컴팩트카로서는 전례 없는 강렬한 캐릭터와 아우토반 1차선을 182㎞/h의 속도로 질주하는 놀라운 주행성능으로 데뷔한 이후, '스포츠 해치' 또는 '핫 해치'라 불리는 고성능 컴팩트카 세그먼트를 정착시킨 모델이다. 신형 골프 GTI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Modular Transverse Matrix 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통해 이전 세대 대비 55kg 가벼워졌으며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이 탑재돼 곡선 도로에서 더욱 민첩하게 반응한다.
아울러 신형 골프 GTI는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해 일반 골프보다 약 15mm가 낮아졌다. 여기에 새롭게 설계된 차체비율은 더욱 날카로운 인상을 자랑한다. 국내에 도입되신형 골프 GTI에는 새롭게 설계된 차세대 1,984cc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SI)에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를 물려, 최고출력 211마력(4,500~6,800rpm)에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8초, 최고 속도는 210km/h이다. 복합연비는 11.5km/이며, 가격은 43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신형 골프 GTD
"그란 투리스모 디젤(Gran Turismo Diesel)"의 약자인 GTD는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디젤 스포티 퍼포먼스 카로서 1982년 첫 선을 보인후 자신만의 독창적인 영역을 창조해온 모델이다. 차세대 4기통 TDI 엔진을 장착한 신형 골프 GTD는 이제까지 출시된 골프의 디젤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성능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최고출력은 이전 세대 대비 14마력 증가한 184마력(3,500~4,000 rpm)에 달하며, 무려 38.7kg.m에 이르는 최대토크는 1,750에서 3,250rpm 사이의 폭 넓은 회전 범위에서 유지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5초, 최고 속도는 228km/h다. 더욱이 GTD 최초로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가 접목돼, 복합연비 16.1km/ℓ의 경제성을 자랑하며, CO2 배출량도 121g/km에 불과해 더욱 까다로워진 유로6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가격은 7월부터 시행되는 한-EU FTA 관세 인하를 선반영해 4,240 만원(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