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방송된 JTBC '12년만의 재회: 달래 된, 장국'(이하 '12년만의 재회')에서는 이소연(장달래)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남궁민(유준수)와 이를 거부하는 이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회식 후 술을 마신 후 이소연을 따라 나온 남궁민은 이소연에게 단도직입적으로 "허그 한번 해보자. 한번 안아보자"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소연은 기가 찬 표정을 지었다. 너무 당황스러운 나머지 12년전 고향을 떠난 뒤로 쓰지 않았던 경상도 사투리를 내뱉는다. 이소연의 사투리를 들은 남궁민은 "경상도 사투리를 쓸줄 알았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자신의 사투리에 더 놀란 이소연은 급히 택시를 타고 자리를 뜬다.
집에 온 이소연은 졸리에게 "다시는 유준수와 엮이기 싫다"며 "내가 장국이 아닌 듯 유준수도 그 유준수가 아니다. 과거에 대한 반성은 없이 여자만 밝히고 음주가무에 찌들어산다"고 말하며 미련이 없음을 못박았다. 하지만 이소연은 복잡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남궁민은 사투리를 쓰던 이소연의 모습에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 장국(어린 이소연)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과연 남궁민이 언제쯤 이소연이 어린 시절 자신이 사랑했던 '장국'이라는 사실을 떠올릴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다음날 회사에서 이소연을 만난 남궁민은 "도대체 내가 왜 싫으냐. 혹시 예전에 이상한 놈한테 걸려서 고생한 적이라도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소연은 "그렇다"고 대답하며 더이상 자신에게 대시하지 말것을 요구했다.
12년 전에는 서로에게 없어설 안 될 사이였지만 오해로 인해 헤어진 후 다시 만난 두 사람. 언제쯤 남궁민이 이소연을 알아볼지, 이소연은 언제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오해를 풀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달래된장국'은 2002년 당시 고3 커플이 장국과 준수가 하룻밤 불장난으로 임신이 되고, 그로 인해 두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후 장국은 장달래(이소연)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던 중 두 집안이 12년 만에 다시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매주 토·일요일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