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실시된 GK클리닉은 대전 지역에서 축구부를 보유한 학교들 가운데 GK 코치의 부재로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첫 번째로 선정된 학교는 김진형 감독이 이끄는 한빛고등학교로 대전 유일의 여자 축구부다.
이번 클리닉은 올해 초 개관한 대전 클럽하우스에서 약 2시간여 진행됐으며, 양영민 GK코치와 박주원 선수가 직접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였다. 이론 교육 뿐 아니라, 선수가 직접 시범을 통해 생생한 교육을 전달하면서 학생들에겐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참가자였던 홍지유(17)양은 "프로구단의 코치님께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며 하나라도 더 얻어가기 위해서 열심히 교육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GK클리닉을 지도했던 양영민 코치는 "시민구단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열악한 여자축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은 대전축구의 희망이자 나아가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인 학생들의 교육을 통해 지역팬분들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