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14일 마산 한화전에서 팀 타선이 18안타를 터뜨리며 10득점 하고, 선발 이재학이 6이닝 2실점 퀄리티 피칭으로 제 몫을 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두산에 끝내기 승리를 거둔 1위 삼성과의 격차를 2경기 차를 유지했다. 다음은 김경문 NC 감독과 경기 후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오늘 경기가 우리 팀에 하나의 고비였다. 어제 경기 후에 수석코치와 주장이 선수단 미팅을 했다는데, 오늘 선수들이 화이팅해서 이길 수 있었다. 연승을 하고 있어도 걱정하기 마련이다. 오늘 졌다면 내일까지 안 좋은 분위기가 이어진다. 감독은 항상 긴장할 수 밖에 없다."
-이재학이 승리는 했지만, 초반 불안했다.
"불안했고, 안 좋은 점이 몇 가지 있는데도 잘 끌고 나갔다. 일단 지켜봐야겠다."
-오늘 처음으로 이호준이 5번으로 내려갔고,테임즈가 4번을 쳤다.
"이호준의 마음의 짐을 덜어줄 때가 왔다고 봤다. 사실 이호준이 나이에 비해서는 못 하고 있는 게 아니다. 워낙 중심타선의 나성범, 테임즈가 잘 해줘서 상대적으로 못하는 거로 보일 거다. 5번에 내려서 편안하게 하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이호준은 오늘도 부진했지만, 테임즈가 4번으로 나가 찬스가 끊어지지 않고 타점도 올리고 잘 됐다. 당분간 이호준은 5번으로 나가는 건가.
"딱히 정해놓고 가는 것은 아니다. 한 두 경기는 오늘 타순으로 갈 생각이다. 이호준이 5번에서 타점을 더 많이 올릴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열흘 만에 복귀한 박민우가 2루타 2개를 치고, 오늘 1군에 올라온 김준완이 기막한 수비도 보여줬다. 젊은 선수들의 파이팅이 넘쳤다.
"그런 장면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3회 2사 후에 연속 안타로 타점을 올린 것도 많이 칭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