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사 그룹에이트는 16일 보도자료에서 "백윤식이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주인공 주원(차유진)을 성장시키는 프란츠 슈트레제만역에 캐스팅 됐다"고 전했다.
백윤식이 연기할 프란츠 슈트레제만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명성을 쌓은 유명 지휘자다. 하지만 마에스트로의 위엄이 느껴지기 보다 엉뚱함이 도드라지는 캐릭터다. 눈에 띄는 외모와 튀는 성격을 지녔지만 음악을 대할 때면 태도가 180도 바뀌는 인물이다.'노다메 칸타빌레'의 일본 방영 당시 이 역할은 영화 '쉘위댄스'·'스윙걸즈'등의 작품에서 개성강한 연기를 선보인 국민배우 다케나카 나오토가 연기해 큰 사랑을 받았다.
백윤식은 "처음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 일초의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다. 특히 지휘자 슈트레제만 캐릭터에 큰 흥미를 느꼈었다.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어린 소감을 전했다.
룹에이트 측도 "백윤식 선생님만이 슈트레제만 역을 소화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캐스팅 과정에서 배우를 설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별다른 설득이 필요 없었다. 캐스팅을 위한 미팅에서 이미 백선생님이 노다메 칸타빌레를 재밌게 보셨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는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다. 지난 2001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2009년에 완결됐으며 일본에서 총 3500만부가 판매된 히트작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2006년에 드라마로 제작됐으며 당시 주연을 맡은 배우 타마키 히로시와 우에노 주리가 이 작품을 통해 톱스타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