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 러시아전, 스타들 이색 공약과 응원전 알아보기
등록2014.06.18 07:00
연예계가 '2014 브라질 월드컵' 한국 대 러시아전을 앞두고 응원 열기에 취했다.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쿠이아바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 H조 한국 대 러시아전이 펼쳐진다. 이번 월드컵 한국 첫 경기를 앞두고 연예계는 일주일 전부터 본격적인 응원 태세를 갖췄다. 스타들은 각양각색 이색 공약을 내걸었고, 방송사 대표프로그램 출연진은 응원전에 직접 뛰어든다.
▶스타들의 이색 공약
연예인들의 공약은 갈수록 다양한 분야로 진화한다. 김성주·안정환·송종국 등 MBC 월드컵 중계팀은 최근 열린 출정식에서 "한국 대표팀 8강 진출시 시청 광장에서 삼바 춤을 추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MBC 중계가 시청률 1위를 했을 경우 "아빠와 아들 또는 딸 30쌍을 초대해 축구교실에서 하루를 함께 보내겠다"고 했다.
클래지콰이 호란은 한국 대표 팀이 16강 진출을 하게 된다면 맨발로 홍대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며 1시간 동안 무료 공연을 하기로 했다. 제국의아이들은 16강에 진출하면 이번 앨범에 수록되지 못한 미공개곡을 공개한다. 또 4강에 진출하면 직접 브라질로 가 응원과 현지 공연도 같이 개최할 예정. 신예 엠파이어는 16강에 진출하면 여장을 하고 시청에서 치어리딩 할 것이라고 했다. 걸그룹 와썹은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진출시 청순 걸그룹으로 대변신해 게릴라 공연을 펼친다.
개그우먼 맹승지는 16일 방송된 MBC 표준FM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 방송 중 "대표팀이 16강에 오르면 명동에서 프리 허그를 할 것이고 8강에 오르면 프리 허그 한 시민 중에 열 명을 뽑아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최양락은 "8강 진출시 비키니 입고 방송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최화정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16강 진출할 경우 비키니를 입고 라디오 진행을 하겠다고 했다. 대표팀은 16강에 진출했고 당시 하늘색 비키니를 입고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연예인과 함께하는 길거리 응원전
스타들의 거리 응원전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MBC '무한도전'은 손예진·바로·정일우·리지·지상렬 등 최근 선발한 응원단 신인단원들과 함께 길거리 응원을 펼친다.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 가수 싸이가 공연하는 영동대로 중 한 곳에 깜짝 등장해 한 달간 준비한 응원곡과 안무를 선보일 계획이다. 강호동·이덕화·이정·서지석·샤이니 민호·비스트 두준·비스트 기광 등 '우리동네 예체능' 팀은 광화문에서 붉은악마와 함께 응원을 한다. '우리동네 예체능'의 조성숙 PD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진 않았다. 국민들과 한 마음으로 대표팀을 응원하는데 의의를 둘 것"이라고 전했다. 전현무와 김창렬은 각자 진행하는 생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특별한 응원 이벤트를 준비한다. 전현무가 진행하는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 청취자 30여명을 초청해 응원전을 펼치고 함께 관전한다. 한국 대 러시아 경기 시간과 기존 정규 방송 시간이 동일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김창렬이 진행하는 '김창렬의 올드스쿨'은 붉은악마가 응원전을 펼치는 삼성동 코엑스 사거리 영동대로에서 두 시간 동안 공개방송을 진행한다.